2026년 9월 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평양 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정상회담이 초래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의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회담의 장소가 평양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의 만남을 통해 이미 북한 지도자와 접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상징적인 행보로서 평양 방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볼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외 현안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이미지 구축' 및 '주의 분산' 목적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중동 전쟁 문제, 경제 지표, 그리고 다가오는 선거 등 복잡한 이슈들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볼턴은 과거 사례를 들어 정상회담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사전 계획 없이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을 결정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외교 채널(국무부, 국방부 등)을 배제한 채 독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특히 권위주의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이 가져올 불확실성을 경고하며, 예측 불가능한 외교 방식이 반드시 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