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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가솔린 세금 인상 시행, 치솟는 유가에 주민 부담 가중

2026년 6월 29일자 기사 기준, 캘리포니아의 가솔린 세금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주 내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원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를 향해 이번 갤런당 2.2센트의 세금 인상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주의 가솔린 소비세는 갤런당 63.4센트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의원들은 여기에 판매세와 기타 지역 수수료를 포함하면 캘리포니아 주유소의 총 추가 부담금이 갤런당 약 1.1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Gas Pump Tension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현재 AAA 데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5.58달러로, 이는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보다 1.65달러나 높습니다. 이 가격 중 실제 연료비는 약 4.43달러이며, 나머지는 모두 세금과 각종 수수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세금 인상은 2017년 제정된 캘리포니아 교통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도로, 고속도로 및 대중교통 프로젝트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료세를 인상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연동되어 매년 인상되는 구조입니다. 2018년 유권자 투표를 통해 해당 법안의 폐지 시도가 부결되면서 현재의 자동 인상 메커니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 측은 세금 인상 중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가솔린 세금 폐지는 주유소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석유 기업들에게 대규모 세금 혜택을 주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세금 유예나 폐지는 도로 수리 프로그램의 재원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근의 연료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란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캘리포니아의 공격적인 환경 규제가 에너지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발레로(Valero)와 필립스 66(Phillips 66) 등 주요 정유 시설이 폐쇄되면서 주 내 연료 생산 능력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외부로부터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며 가격 변동성에 취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셰브론(Chevron)과 같은 주요 기업이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찾아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